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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결정사) 실제 사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후기를 남기는 일프로입니다.
제 블로그의 결정사 카테고리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전략을 적은 (1)결정사_듀오후기 그리고
(2) 남들이 경험한 결혼정보회의 후기썰 이렇게 2가지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느꼈던 점도 많고, 어떻게 비싼 비용을 내고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릴수 있는지 이 특유의? 결정사의 갑질을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잘 대처하기위해 잘 활용하는 방안들을 제가 많이 적어놓았습니다.
결정사를 소위 가입하면 현타가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으니 한번 구경하시다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모든 후기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연애와 현실의 괴리
(이전 편 보러가기)
드디어, 결정사에서 사귀게 되었다
그녀와의 만남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첫 만남의 좋은 인상을 바탕으로 바로 애프터 신청을 했고, 두 번째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원래라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하려 했지만,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 냉면 먹어요 ㅋㅋㅋ"
강남의 한 유명한 냉면 맛집에서 사람들 틈바구니에 앉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놓고 마주했다. 화려한 레스토랑 대신 소박한 메뉴를 선택한 그녀의 소탈한 모습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사람이라면…’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고, 나는 어느새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그 후, 그녀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직진했다. 삼프터를 받아줄지 고민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카톡이나 통화가 끊기지 않았고, 대화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았다.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세 번째 만남에서 나는 꽃과 향수를 준비해 그녀를 위한 프라이빗한 소고기집을 예약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조심스럽지만 단단한 마음을 담아 고백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꼈어. 결정사를 하면서 이렇게 좋은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야. 놓치고 싶지 않아.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관계가 되고 싶어."
그녀는 당장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긴 침묵 끝에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백할 때 감동해서 눈물 나는 줄 알았어요. 우리, 잘 알아가 봐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나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의 관계를 알렸고, 서로의 계정을 정지했다. 드디어 결정사를 통해 연애를 시작했다.
그녀와의 연애 – 뜨거운 불꽃과 불안정한 균형
그녀는 정말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이었다. 매일 아침 러닝 크루 활동을 하거나 헬스장에서 5km씩 달렸고, 퇴근 후에는 주 4회 이상 재테크 스터디 모임이나 부동산·주식 관련 유료 강연을 들으러 다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나는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녀 역시 내 긍정적인 성격을 좋아했다. 나를 ‘푸들’이라고 불렀다.
푸들처럼 항상 낙천적이고 귀여운 태도를 유지하는 내 모습이 귀엽다고 했다.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사가 비슷했다. 블로그나 유튜브 운영, 명품보다 재테크를 더 좋아하는 가치관, 소탈하면서도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취미들까지. 함께 부동산 강연을 들으러 가고, 한강에서 달리기를 하고, 경매 법원도 구경하며 데이트를 했다. 맞는 점이 많았고, 연애 초반은 꽤 행복했다.
하지만…
그녀는 예민하고 다혈질적인 성향이 있었다. 감정 기복이 심했고,
기분이 좋을 때는 천사처럼 다정했지만, 화가 나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바닥까지 찍어 누르는 스타일이었다.
그 성격을 처음 마주한 건, 강남의 삼겹살집에서였다. 함께 술을 마시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나는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우리가 만난 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 (듀오에서 소개받을 때) 먼저 좋다고 해줘서 고마워."
그러자 그녀가 눈을 가늘게 뜨며 정색했다.
"잠깐… 혹시 오빠, 미차감이야? 나 싫다고 했었어?"
"미차감?"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날카롭게 물었다.
"왜 듣는 사람 기분 나쁘게 그런 소리를 해? 나 거절한 거야? 말해봐!"
그제야 듀오의 시스템이 떠올랐다. 보통 매니저는 남녀가 서로 호감을 표시해야 만남을 성사시키지만, 한쪽이 거절하더라도 상대방이 적극적인 경우, 무료 만남(미차감)을 제안하며 설득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단순히 매니저의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그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한 시간 동안 삼겹살집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내 진정성을 의심했다. 주변 시선이 따가웠고, 나는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날 이후, 그녀의 다혈질적인 성향은 점점 더 뚜렷해졌다.
"처음엔 열심히 하더니만, 벌써 변한 거야? 나에 대한 마음이 이 정도였어? 이래서 오빠를 믿을 수 있겠어?"
나는 그녀를 위해 헬스장에서 200만 원을 주고 PT를 끊었다. 매일 운동 후 4km씩 뛰었다. 하지만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운동이 조금 힘들다"라고 말했다가, 그녀는 실망한 듯 비난을 퍼부었다.
"이래서 내가 오빠를 믿을 수 있을까?"
심지어 식단과 수면 습관까지 통제했다. 내가 좋아하는 라면, 돈까스, 제육 같은 음식들은 금지였다. 머리 스타일도 그녀가 원하는 대로 유지해야 했다. 재테크 공부를 소홀히 해도 실망했다는 잔소리가 이어졌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다.
어느 날, 그녀가 내 집 근처로 출장을 왔다.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던 중, 갑자기 말했다.
"집 구경 좀 시켜줘."
나는 당황했다. 방을 치우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최대한 정리할 시간을 벌기 위해 문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게 하고 안에서 서둘러 정리를 했다. 그런데 3분도 지나지 않아…
"쾅쾅쾅!!! 야!!!"
오피스텔 복도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문을 두드렸다.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문을 열자 그녀는 방을 보지도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 갈래."
나는 이유라도 들어보려 했지만, 그녀는 화가 난 상태였다. 차로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아무도 없는 복도에 날 내버려둘 수 있어?" "결혼하면 어차피 더러운 모습도 볼 텐데, 이렇게 숨기면 내가 어떻게 널 믿어?"
그녀의 말에도 일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연애 초반부터 내 공간의 가장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내 입장도 이해해 줬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녀는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이러한 충돌이 반복되었고, 점점 지쳐갔다. 결국 나는 카톡을 보냈다.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
그녀는 처음에는 사과했지만, 결국 감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렇게 우리는 끝이 났다.
10번째 만남 – 34살 엔터회사 직원
매니저님이 두 명의 프로필을 보내주셨다. 그중에서 내가 선택한 사람은 34살, 우리나라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연세대 출신의 능력 있는 여자였다. 그녀와의 첫 만남을 기대하며 연락을 기다렸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약속 날짜를 2주 뒤 주말로 미뤘다. 보통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경우, 상대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다른 만남을 병행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 생각이 들어 찜찜했지만, 그래도 한 번 만나보기로 했다.
방이역, 주말 오후의 베이커리 카페
그날도 어김없이 30분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고 그녀를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한 그녀. 사진 속 이미지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내 취향보다는 너무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외모만으로 판단할 순 없으니, 대화를 나누며 호감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00라고 해요."
첫인사는 정중했지만, 나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허스키했던 것. 감기에 걸린 건가 싶어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원래 목소리가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마치 축구선수 베컴처럼 허스키한 목소리.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확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런 걸로 또 판단하면 안 되는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감정을 추스르고 대화를 이어갔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엔터 업계의 내부 이야기는 흥미로웠고, 그녀도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이었다. 무난하게 첫 만남을 마치고, 다음 약속을 잡았다.
두 번째 만남 – 성수동, 그리고 어색한 공기
두 번째 만남은 그녀의 직장 근처인 성수동에서 진행됐다. 퇴근 후 한 시간 넘게 걸려 그곳까지 찾아갔다. 맛있는 저녁을 사주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첫 만남 때와 달리 대화의 흐름이 이상했다. 서로 공통 관심사가 많지 않아서인지, 이야기가 겉돌았다.
"저 회사 일이 있어서, 다시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요."
만난 지 1시간 반 만에 그녀는 갑자기 급하게 자리를 떴다. '이건 끝이구나.' 빠르게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조용히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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