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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3편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안녕하세요.

결혼정보업체 (결정사) 실제 사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후기를 남기는 일프로입니다. 

제 블로그의 결정사 카테고리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전략을 적은 (1)결정사_듀오후기 그리고

(2) 남들이 경험한 결혼정보회의 후기썰 이렇게 2가지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느꼈던 점도 많고, 어떻게 비싼 비용을 내고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릴수 있는지 이 특유의? 결정사의 갑질을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잘 대처하기위해 잘 활용하는 방안들을 제가 많이 적어놓았습니다.

 

결정사를 소위 가입하면 현타가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으니 한번 구경하시다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모든 후기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3편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2편에 이어서 작성합니다. 2편 보러가기)

세 번째 만남 – 34살 공공기관 박사와의 조용한 저녁

겨울 저녁, 강남역. 이번 만남 장소는 매니저님이 정해준 가성비 좋은 파스타집.

처음 가본 곳이었지만, 분위기와 가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3편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그녀가 먼저 도착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쪽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조용한 목소리, 수줍은 태도.

그녀는 34살, 고려대 출신 사회복지 관련 공공기관 박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연구를 한다고 했습니다. 키는 작았고, 성격은 굉장히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과 느낌이 너무 달랐습니다.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3편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 사진보다 훨씬 노안. 📌 앞니가 하나 없었음.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임플란트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저.. 부모님이 가입시켜 주셔서 나왔어요..”

 

얼굴이 빨개진 채, 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모습.

남자를 거의 안 만나본 모솔 느낌이 강했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아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어플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본 저로서는 이런 순수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만남은 논현역의 고깃집.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 남자분이 고기 구워주시는 거 처음이에요..”

 

맥주 한 잔씩 하며, 조금씩 긴장을 풀어가는 모습.

아버지가 의사, 집안도 나쁘지 않았고, 성격도 착했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자꾸 현타가 왔습니다.

앞니와 너무나도 노안인 얼굴이 계속 신경 쓰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고, 매니저님도 저의 심정을 눈치채셨는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XX씨랑은 끝나셨죠~? ㅇㅇ씨를 보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미차감으로 넣어드릴게요~”

 

거부할 수 없는 미차감 매칭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두 명의 프로필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네 번째 만남 – 33살 미술학원 원장과의 어색한 식사

이번 소개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33살 대학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여성.

매니저님이 특별히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가 한의원도 하시고, 상가 임대도 하신대요. 집안이 좋으니, 잘 해보세요.”

 

장소도 카페가 아닌 고급 음식점.

하지만 예약을 하려고 보니 예약이 이미 꽉 차 있었습니다.

급히 다른 음식점을 찾아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아 네네. 그럼 oo에서 볼까요?”

 

첫 카톡부터 너무 무뚝뚝한 반응.

저는 나름 살갑게 인사를 했는데, 통성명도 없이 저렇게 툭 던지는 메시지. 순간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논현역의 한 피자집에서 그녀를 만났는데, 사진보다 훨씬 날카로운 인상얼굴에 시술의 흔적이 많아 보였습니다.

성형수술 인지 시술인지, 화장을 잘못한건지...과한 느낌이 들었어요.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3편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이런 느낌..?

 

“안녕하세요~”

 

역시나 퉁명스러운 인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피자집에 도착했는데…

“죄송합니다. 오늘 도우가 다 떨어져서 피자가 안 됩니다.”

 

그러자 그녀는 종업원에게 따졌습니다.

 

30대 후반, 대기업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도전기 , 3편 연이은 만남과 현실적 고민들

“어떻게 피자집에 도우가 없을 수가 있어요?”

 

결국 종업원의 사과를 받아내고 다른 메뉴를 주문했지만, 계속해서 쌀쌀맞은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대화도 거의 없이 15분 만에 식사가 끝났습니다.

“이대로 집에 가긴 억울하다. 커피라도 얻어 먹자.”

 

카페에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신 후, 어색한 인사와 함께 헤어졌습니다.

며칠 후, 매니저님이 전화를 걸어 피드백을 물었습니다.

“매너가 너무 없었어요.”

 

매니저님도 당황한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아이구… 네, 그럼 다음 분 소개해 드릴게요~”

 

그리고 미차감 매칭 두 명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한 명은 대학 총장 따님.

한 명은 종로에 아파트가 있는 35살 학원 선생님.

총장 따님의 자기소개서는 성의 없이 대충 작성된 느낌이라 바로 거르고, 학원 선생님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흐릿했지만, 어쩌면 제 스타일일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과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있을까요?

 

💭 다섯 번째 만남 – 35살 학원 선생님,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

이번엔 기분 좋게 시작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종로의 평범한 카페 대신 5성급 호텔 라운지 카페를 잡았습니다.

그녀와 대화는 잔잔하게 잘 통했지만…

 

📌 설레는 감정이 들지 않음. 📌 이성적인 대화 없이 겉도는 이야기.

 

그녀는 제 기분을 읽었는지…

“이번이 결정사 마지막 만남이에요. 저는 이번 생에 결혼은 못할 것 같아요.”

 

자조 섞인 목소리.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력하지만 잘 안 풀리는 사람들.

 

그녀가 버스를 기다리며 말했습니다.

“다시 봐요, 우리…”

 

그녀가 먼저 다음 주 주말에 만나자며 적극적으로 약속을 잡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약속을 이틀 앞두고 제가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부득이하게 카톡으로 확진 사실을 전하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몸이 나으면 다시 보자고 했죠. 하지만 매니저님이 바로 새로운 만남을 주선해 주셨고, 저도 점점 마음이 식어 다시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년이 지난 후 그녀에게 뜻밖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코로나도 오래전에 걸리셨으니 이제 후유증은 다 나았겠네요~"

 

음… 그래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 여섯 번째, 일곱 번째 만남 – 기억에 남지 않는 만남들

📌 6번째 만남 – 연세대 출신, 88년생 대기업 기획팀 직원.

 

솔직히… 기억에 남는 게 없음. 영혼 없이 시간을 떼우고 옴.

 

📌 7번째 만남 – 89년생 IT 개발자.

아버지는 교수, 어머니는 의사, 오빠는 변호사 – 엄청난 집안.

대화는 잘했지만, 서로 이성적인 감정은 들지 않음.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소개팅은 점점 이런 느낌이 강해집니다.

 

📌 대화 스킬은 좋지만, 감정이 생기지 않음. 📌 사회생활 경험이 많아 대화는 흥미롭지만, 이성적인 설렘은 없음.

겉으로는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서로 빙빙 돌며 쓸데없는 얘기만 하며 시간만 보내는 느낌.

 

그러던 중, 매니저님이 소개해준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있을까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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