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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후기 썰 - 30명 만나본 솔직한 경험담

안녕하세요.

결혼정보업체 (결정사) 실제 사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후기를 남기는 일프로입니다. 

제 블로그의 결정사 카테고리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전략을 적은 (1)결정사_듀오후기 그리고

(2) 남들이 경험한 결혼정보회의 후기썰 이렇게 2가지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느꼈던 점도 많고, 어떻게 비싼 비용을 내고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릴수 있는지 이 특유의? 결정사의 갑질을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잘 대처하기위해 잘 활용하는 방안들을 제가 많이 적어놓았습니다.

 

결정사를 소위 가입하면 현타가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으니 한번 구경하시다가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결혼정보회사 가입 리얼 후기 – 30명 만나본 솔직한 경험담

서른 살 이전에 결혼하고 싶어서 20대 후반에 결혼정보회사(결정사)에 가입함. 주변을 둘러봐도 결혼할 만한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빠르게 가입했음.

결론적으로 두 번의 연애(도합 1년)를 했고 결혼까지는 못 갔지만, 후회는 없음. 일반 직장인으로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군과 성격을 가진 남자들을 경험하면서 내 취향과 성향을 더 잘 알게 되었음.

내가 만난 남자들의 직업 & 성향

  • 대기업 직장인 위주로 만났고, 전문직으로는 의사, 치과의사, 약사, 회계사, 변호사 정도 만나봄.
  •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내가 끌렸던 사람들은 결국 대기업 직장인이었음.
    • 이유: 결정사에서 내게까지 러브콜이 오는 전문직 남자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음!
  • 나이 기준: 최대 4살 차이까지만!
  • 30명 정도 만나봤고, 다행히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없었음.
  • 하지만 기억에 남는 "특이한 성향의 사람들"은 있었음.
  •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런 사람들도 결국 결혼을 하더라. 역시 사람마다 짝이 있는 듯!

결정사 만남 진행 방식

  • 애프터(다시 만나자는 요청)가 오면 웬만하면 한 번 더 만나봄
    → 매니저가 "남자는 만나봐야 알아요!"라고 교육함.
  • 세 번째 만남(삼프터)부터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정리
  • 내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면 적극적으로 먼저 만나자고 제안함
  • 하지만 애프터를 먼저 신청한 적은 없음 (특히 결정사에서는 여자가 먼저 하면 잘 안 되는 듯함)
  • 애프터가 없어서 아쉬운 적은 없음! (내가 끌리지 않으면, 상대도 마찬가지였던 듯)
  • 결론: 결정사나 소개팅이나 맘에 드는 사람 찾기가 어려운 시장임.

매칭 시스템 & 현실

매칭이 잘 안될 때도 있음

  • 프로필을 거절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없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됨.
  • 그래도 프로필이 기억에 남는 사람을 선택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
  • 느낌: "나도 너 그닥 마음에 안 드는데, 너도 나 마음에 안 들어?"

결정사의 매칭 구조

  • 90%의 경우, 남자가 먼저 선택(차감), 여자가 수락(미차감)하는 방식.
  • 내가 먼저 선택(차감)하면, 상대 남자는 미차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음.
  • 내가 선택한 매칭이 계속 실패할 때 "남자는 나를 미차감으로도 만나기 싫은가?" 싶었지만,
    • 매니저 왈: "미차감으로 나오는 남자는 아예 안 만나는 게 낫다"
    • 하지만 현실은... 내 매칭은 계속 미차감으로 나감 ^^;
  • 실제 성혼 사례의 절반 이상이 남자가 먼저 선택한 경우(여자 미차감, 남자 차감)
  • 결론: 미차감이 들어왔다고 너무 거부감 갖지 말 것!
    • 완전 싫은 정도가 아니라면 한 번쯤 만나보길 추천함.
    • 단, 매니저가 강요하는 만남은 거절할 것!

결혼정보회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스펙

여자 스펙 기준

  1. 외모
  2. 집안
  3. 직장/학력

남자들이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당연한 사실. 특히 능력 있는 남자일수록 여자의 직업을 정확히 모르고 만나는 경우도 많았음!

 

남자 스펙 기준

  1. 경제력
  2. 외모/키
  3. 집안

외모

  • 남자도 외모가 정말 중요함! 능력남이어도 키 작고 못생기면 여자들이 안 봄.
  • 결정사 덕분에 180cm 이상 남자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음.
  • 하지만 프로필 175~8인데 3cm 올려서 뻥튀기
  • 사진 한 장만 올린 경우가 많음. (증명사진은 피할 것!)
  • 결론: 사진이 중요함! 결국 만남 성사 여부는 보여지는 게 전부다.

경제력

  • 집 있는 남자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이 높아지는 문제 발생.
  • 하지만 대체로 부모님이 노후 준비가 된 집안이었음.
  • 본인 능력만 뛰어난 남자보다, 집안 & 직장이 안정적인 남자가 인기 많음.
  • 매니저 왈: "사람 보는 눈 다 똑같다. 이런 남자들은 인기가 많아 유혹이 많음" → 결국 몇 개를 포기해야 함.

집안

  • 결정사에서는 양친 부모가 있는 것이 중요한 스펙.
  • 부모님이 사별한 경우에도 상대에게 미차감 사유가 될 수 있음 (씁쓸하지만 현실...)
  • 부모님이 경제활동 중이거나 노후 준비가 된 집안이 매칭이 쉬움.

결론 – 결혼정보회사 고민하는 분들에게

  • 현실에서 소개팅이 어려운 사람은 결정사에서도 쉽지 않음.
  • 하지만 결혼 시장의 루트를 넓히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마음이 편함.
  • 소개팅은 상대의 배경을 모르고 만나는 반면, 결정사는 배경을 알고 마음만 보면 됨.
  • 그러나 결정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연애를 지속하는 것.

최종 한 마디

💰 3~500만 원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써보길 추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응. 그렇게까지 해봐야 후회가 없음.

물론 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마음이 너덜너덜해질 수도 있음. 하지만 이런 노력 끝에 내 사람을 만나는 것 아닐까?

"기대 없이 살다 보면 인연이 찾아온다"는 말? 안 믿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사랑을 찾은 것일 테니까.

💕 모두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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