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정보업체 (결정사) 실제 사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후기를 남기는 일프로입니다.
제 블로그의 결정사 카테고리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전략을 적은 (1)결정사_듀오후기 그리고
(2) 남들이 경험한 결혼정보회의 후기썰 이렇게 2가지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느꼈던 점도 많고, 어떻게 비싼 비용을 내고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릴수 있는지 이 특유의? 결정사의 갑질을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잘 대처하기위해 잘 활용하는 방안들을 제가 많이 적어놓았습니다.
결정사를 소위 가입하면 현타가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으니 한번 구경하시다가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오늘은 남들이 실제 경험한 결정사 실제 후기를 가져온 것이니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정보업체 상담, 매칭, 만남까지 – 리얼 후기 및 깨달음
명절인데 하루밖에 못 쉬어서 고향에도 못 가고, 집에서 가만히 있자니 심심해서 결혼정보업체 이용 후기를 써보려고 함.
언젠가 한 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임!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음슴체로 진행하겠음.

1. 결혼정보업체 가입을 결심한 이유
나는 2023년에 메이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음. 당시 나는 30대 초반이었고, 장기 연애를 몇 번 해봤지만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은 없었음.
연애하면서 나는 상대의 연봉이나 가정환경 같은 걸 깊게 묻지 않는 편이었음.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적당히 벌겠거니 했음. 가정 형태도 편부모든 대가족이든 크게 개의치 않았음.
그런데 연애가 길어지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진실들이 몇 번 있었음.
- 상대 집안이 사이비 종교
- 연봉에 비해 지출 과다
- 금전적으로 책임감 부족
이런 걸 이미 정이 들고 마음이 깊어진 후에 알게 되니까 너무 힘들었음.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서로의 기본적인 조건을 오픈하고 만나는 방식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음.
또한,
- 내가 결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 궁금했고,
-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결혼에 적극적이었던 적이 없었는데,
- 그래도 한 번쯤은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사 가입을 결심함.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고, 가장 유명한 업체 중 한 곳에 가입했음.
2. 내 스펙과 매칭 시스템
📌 내 스펙
- 학력: 고졸
- 연봉: 작년 기준 3,500만 원
- 직업: 자영업 가능 업종
- 모아둔 돈: 연봉보다 조금 많은 수준
결혼정보업체 시스템은 내가 원하는 이성을 고를 수도 있고, 상대방이 나를 선택할 수도 있는 구조였음. 나는 별도로 콘택트 횟수를 차감하지 않아도 이성의 프로필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고,
그중에서 내가 선택하면 만남이 이루어지는 방식이었음.
결과적으로 가입 기간 동안 10명 이상의 이성을 만났음.
3. 만난 남성들의 스펙과 공통점
내가 가입할 때 제시한 조건은 다음과 같았음.
- 중소기업이어도 괜찮으니 안정적인 수입이 있을 것
- 운동을 취미로 하는 사람일 것
- 키가 클 것
나는 연봉보다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음. 왜냐하면 내 직업이 프리랜서라 소득이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 실제로 매칭된 남성들의 스펙은 내 기대보다 훨씬 높았음.
대부분 대기업, 중견기업 종사자, 전문직들이었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이 정도 스펙이 기본이라는 게 함정이었음.
📌 내가 만난 남성들의 공통점
- 대부분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강했음.
- "나는 대기업 다니고, 집도 있고, 연봉도 높으니 여자들이 당연히 나랑 결혼하고 싶어 하겠지?"
- 이런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 있음.
솔직히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음.
게다가 모태솔로인 분들도 꽤 있었음 (2명).
대다수가 이성을 대하는 법을 잘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음.
너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음.. "왜 결혼을 못했는지 알겠다" 싶었음.
4. 짧은 연애, 그리고 결혼정보업체의 현실
📌 10명 넘게 만났지만, 결국 교제까지 간 사람은 단 한 명.
하지만 한 달 정도 만나다가 결국 헤어짐.
헤어진 이유?
- 결정사에서 만난 만큼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이 시작됨.
- 감정보다 조건과 성격을 더 따지는 분위기
- 일반 연애라면 그냥 넘어갈 부분도, 배우자로 생각하니까 더 예민하게 체크하게 됨.
- '지금도 이러는데 결혼하면 더 심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생김.
그리고 상대방은 나를 초반부터 휘어잡고 싶어했음.
나는 잡히는 스타일이 아니었음.
결국 이 연애를 하면서 나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됨.
조건이 먼저인 연애는 나와 맞지 않았고,
한 번 경험해본 걸로 충분하다고 느꼈음.
5.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
결정사에서 수십 명을 만나면서 내가 꼭 했던 질문이 있음.
- "결혼을 왜 하려고 하나요?"
- "어떤 결혼을 꿈꾸세요?"
나는 오래 신혼을 즐기고,
각자 일하면서 쉬는 날에 여행 다니고, 친구처럼 사는 결혼을 원했음.
그런데 만난 남성들의 답변은 너무 단순했음.
- "예쁜 사람 만나고 싶어서"
- "착한 여자가 좋으니까"
- "맞벌이 가능한 사람이면 좋겠어서"
- "보호자가 필요해서"
📌 특히 내가 자영업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선호도가 높았음.
"일하면서 아이까지 키우길 바라는"
슈퍼우먼을 원하는 남성들이 예상보다 많았음.
6. 결혼보다 내 인생을 선택한 이유
📌 현재 나는 결정사에서 만남을 하지 않음.
지금은 창업을 준비 중이고,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을 안 한 거라는 걸 깨달음.
- 결혼할지도 몰라서 돈을 묶어두고 투자도 못했음.
- 하지만 지금은 그 돈으로 임대차 계약을 하고 사장이 될 준비를 함.
- 만약 결혼했다면 지금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돈을 쓸 수도 없었을 것.
사실 결혼 적령기가 꽉 차서 노처녀로 달려가고 있는 건 맞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집 가는 게 맞을까? 고민도 많이 했음.
그런데 결정사를 통해 깨달음.
📌 결혼은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지금 나는 결혼보다 망할지도 모르는 창업을 선택했음.
7. 결혼정보업체, 가입할까 말까?
💡 내 생각:
- 결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원하는 조건이 명확하다면 결혼정보회사는 좋은 선택.
- 가입할 거라면 무조건 메이저 업체 추천.
- 단순한 호기심이나 나이 때문에 조급해서 가입하려는 거라면 비추.
나는 앞으로 35살이 넘을 것 같고,
그럼 이제 노산이니 출산과도 멀어지겠지.
하지만 억지로 결혼할 수는 없는 것 같음.
지금 나는 혼자가 좋음.
삶에 정답은 없는 것 같음.
결혼정보업체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면 솔직하게 답해줌!
읽어줘서 고마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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