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저의 글을 많이 읽어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자칭 결정사의 고수입니다.
(글들이 가끔 두서가 없습니다...감정적으로 적을떄도 있어서...
그래도 나름 다 읽어보시면 인사이트가 있을거라 생각되서 굳이 수정은 안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결정사를 하는 것도 많이 봤고,
결정사 상담 매니저들이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도 낱낱이 알고있습니다.
저 또한 듀오를 했으며 다름 상위 포식자였기에...
(사실 상위포식자던 말던 이건 의미가 없습니다. )
결혼시장은 다 상대적인거고 상위 포식자면 또 그위의 상위포식자가 있습니다.
사실 남여관계에서 결정사에서 소개가 안들어오고 들어오고의 프로세스는 똑같은거 같아서
비싼 가입비를 내고 소개가 안나오고거 거절 맞는 불쌍한 미혼남녀 분들을 위해 바칩니다...또르륵
단계 1. 상황 주시
가입하고, 아니면 한 3주 기다렸는데도 내가 오퍼를 넣거나, 상대방에서 오퍼가 들어오거나 (보통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이 들어옴...ㅠㅠ) 아니면 매니저가 소개를 넣어줘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는지..!
이걸 한달 정도 지켜봐야합니다.
보통 처음 가입했을때는 엄청 적극적으로 매칭 주선을 해줍니다.
(이것마저 안하면 당신은...탈회를 고민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무튼 돌아와서 매니저 자체가 관리하는 회원도 많고,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 회원이라면 매니저들 사이에서 입소문과 시스템내에 뜨기때문에 그 적응 기간을 한달정도 기다려보는게 좋습니다.
이 기간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소개로 들어오면 명확하게 매칭매니저한테
나는 어떤 사람은 절대 안돼요! 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하는것이 좋습니다.
매니저한테는 만나고싶은 사람의 네거티브 리스트를 말하는게 좋아요.
예를 들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보다는
저는 돌싱 싫어요. 저는 흡연자 안돼요. 저는 지방대는 안돼요. 저는 장거리는 안돼요. 저는 키 170이하는 안돼요 등과 같이
네거티브 리스트를 명확하게 인지시켜줘야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다좋은데 본인이 절대 타협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만 항상 소개가 들어어고
시간만 한주 한주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단계 2. 멤버스 클럽 적극 활용하기.
멤버스 클럽에 대해선 다른 글에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결정사 ㄷㅇ 에서는 여기서 뭐 매칭도 되고 먼저 프로포즈도 걸어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제대로 성사된 케이스를 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걸 어떻게 활용하냐 하면,
매주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들이 초반에 궁금해서 멤버스 클럽에 자기 프로필을 공개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별거없네 하고 비공개로 바꾸는 사람이 대다수이죠.
이때 비공개로 바꾸기전에 마치 하루일과처럼 멤버스클럽에 들어가서 고정된 필터로 신규 회원이 들어왔나 안들어왔나 체크를 해야합니다.
신규회원중 마음에 들만한 사람이 있으면 담당 매칭 매니저가 소개를 넣어주고 추가로 멤버스 클럽에서 봤다는 사람을 넣어달라고 하는겁니다.
매칭 매니저도 사람이라 신규 회원까지 스크린할 시간이 없고,
그리고 이렇게 소개가 잘 안들어오거나 매칭이 힘든 사람이라면 자신의 그냥 쌓아둔 일처리 하는거처럼 한주에 혹은 2주에 2명씩 소개해주고 끝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칭매니저가 소개가 들어온다음에 바로 멤버스 클럽에서 어떤회원을 봤는데 이사람도 프로필을 넣어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러면 1~2주에 소개 2~3명 들어오던거 4~ 6명으로 늘어납니다.
(우리는 비용을 지급했으니 최대핞 결정사 회원들의 정보를 활용해야합니다....!)
이렇게 계속 하다보면
매칭 매니저도 회워에게 질리게 됩니다. 그래서 빨리 이사람을 누군가 매치 시켜버리고 손 털어버리고 싶다의 단계로 이르릅니다.
그러면 결국 다 사람이 매칭하는거라 소개가 더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매칭 매니저도 똑같이 사람이라
귀찮게 구는 사람은 빨리 처리하고 싶어합니다...^^
단계 3. 상담매니저 콜
매칭매니저에게 연락하는것이 아닌,
상담매니저에게 연락을 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도 매칭이 잘 안되고 소개도 잘 안들어온다.
매칭매니저가 제대로 하는거 맞냐 등 이야기를 하면서 상담매니저보고 매칭매니저에게 신경좀 써달라고 압박을 요청합니다.
그럼 상담매니저와 매칭매니저는 사실상 서로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상담매니저는 자기가 영업해서 가입시킨 사람이기때문에 혹시나 탈회할까봐...
아쉬운 소리 한번 매칭매니저에게 더하게 됩니다.
단계 4. 3개월 복기
제가 생각했을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한달에 1~2회정도 만나면 결정사는 선방하고 있는걸로 생각합니다.
3개월간 최소 3회 이상 만남 (내가 원하는 이성과) 을 가지지 못했다면,
이때는 매칭매니저를 바꾸거나 본인의 기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칭 매니저를 바꾸는건 사실상 제일 마지막에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ㅇㅇ 회원 엄청 유별나.. 이사람 좀 다른 사람이 담당했으면 좋겠다 등" 소문이 나기 때문에
매니저 교체 요청까지하면 그 시장에서 유별난 사람으로 낙인 찍힐 리스크가 있기때문입니다.
3개월 정도해보고 오히려 이렇게 했는데 매칭 및 소개가 잘 안들어오는거라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가 원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좋아할까?를 고독을 씹으며... 생각해보는게 추천합니다.
글을 마치며
사실 비싼 돈을 주고 매니저들이 다 해줘야 하는게 맞지만,
결정사는 비용을 지불하는 순간 이상하게 고객이 을로 바뀌는 기이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러니 아쉬운 사람이 발로 뛰는 수 밖에 없겠지요.
인연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고
간절히 원하면 빛처럼 나타나는 법이니 다들 포기하지 마시고 승전보를 저에게 들려주세요 ^^
사실 추가 꿀팁들이 더 있긴한데...
제 손이 아파서 오늘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다들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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