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내돈내산 결정사 후기 #6 (여자와다른 남자 가입비, 프사기)

“결혼정보회사에서 나만 호갱이었나?”
프로필 진짜 믿을 수 있나요?
눈물 나는 남자 가입비 현실까지, 오늘도 찐 경험 털어봅니다.”

 

 

이전 편에 이어서 오늘은 소개와 다른 프로필 그리고 결혼시장에서는

남자가 정말 갑이구나... 인지하게 해준 가입비..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전 글은을 못 읽으신분은 아래 참고해주세요^^
30대 여자 내돈내산 결저사 후기 #5-알바여부 미차감후기

https://rich-man-welloff-big-bucks-money.tistory.com/107

 

목차

1. 결혼정보회사 프로필, 믿어도 될까?
2. 이상하고 웃픈 자기소개글 모음.zip
3. 담배 안 핀다더니...? 금연 프로필의 배신
4. 남자 회원 가입비 듣고 멘붕 온 썰
5. 같은 미팅, 다른 무게감: 진심의 균열
6. 현실이 뼈 맞지만, 나의 선택이니까
7. 💬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8. 🔍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1. 결혼정보회사 프로필, 믿어도 될까?

결정사 미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 프로필을 받아보게 됩니다.
기본적인 정보부터 시작해서 꽤 디테일해요.

• 나이, 직업, 키, 거주지, 혈액형, 안경 착용 여부(!)
• 가족 관계, 학력, 연봉, 흡연 여부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 서술형 항목

근데…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게 소개글이라고??"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내용도 많거든요.

 

2. 이상하고 웃픈 자기소개글 모음.zip

처음엔 “오~ 글로도 성격이 보이네?” 했죠.
근데 보다 보면 점점 믿기 힘든 기묘한 자기 어필이 쏟아집니다.

“저는 순살 치킨을 좋아하고요~ 탕수육은 부먹이지만 찍먹도 존중합니다^^”

 

…응…? 소개팅 프로필에 이걸 왜…?

 

 

진심으로 이걸 매니저가 왜 손 안 봐주지? 싶을 정도.

 

또 어떤 분은...

“자상한 부모님 아래 자라 요리, 청소, 살림 모두 자신 있습니다~”

 

진짜 많이 본 패턴: 집안일 어필 + 자상한 부모님 콤보

‘집안 배경 강조 = 매력 어필’이라는 공식을 따르시는 듯한 느낌.

 

 

물론 진심이겠지만, 글에서 지나친 포장감이 느껴지면 오히려 역효과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글의 정성도, 감정선도 다 체크하면서 골랐어요.^^!)

 

3. 담배 안 핀다더니...? 금연 프로필의 배신

그리고 가장 빡쳤던 사건 중 하나…
프로필에 금연이라고 돼 있어서 믿고 몇 번 만났던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조심스럽게…

 

“사실… 다시 피고 있어요. 주식 소송에서 크게 져서…”

?!! 😱😱😱

금연 체크 = 희망사항이었냐고요...

알고 보니 매니저가

 

 

 

“여자분들이 흡연 싫어하니까, 금연 예정이면 체크하라”고 권유했다고.

 

아니...

 

흡연 여부는 거짓말의 영역이 아니라 가치관의 영역인데,
이걸 이렇게 쉽게 넘겨도 되나 싶었죠.

 

 

개인적으로 흡연은 중요 포인트였기에 화도 나고,

그래도 사람 자체는 괜찮아서 몇 번 더 만나봤지만 결국은 끝이 났습니다.

 

4. 남자 회원 가입비 듣고 멘붕 온 썰

이 글의 하이라이트.
저를 진짜 속에서부터 끓어오르게 만든 사건이 여기 있습니다.

상대는 대기업 사내변호사. 프로필은 빵빵했죠.

근데 본인이 말도 없이 키가 훨씬 작음;;; 이건 뭐, 패스.

그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대화 중, 슬쩍 제가 가입비 얘기를 꺼냈더니

“난 통화로 바로 가입했어. 매니저가 직접 연락 왔거든.”

 

❗❗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 진실 ❗❗

• 저는 정가로 300만 원 넘게 가입
• 그는 10%도 안 되는 금액
• 조건도 자기가 정했고, 소개팅 무제한

하......
진심 멘탈 탈탈 털림.

“결혼 시장에서 여자의 위치는 이 정도인가…
나만 이렇게 돈 쓰고 진심인 건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그땐 정말로 호갱이 된 느낌이었죠.

 

5. 같은 미팅, 다른 무게감: 진심의 균열

문제는 그 남자분이
거절하다 거절하다 결국 미차감이니까 나가달라는 매니저 권유에

마지못해 나온 거였다는 사실.

 

그러니까… 저도 미차감. 그 사람도 미차감.

 

누구도 진심이 아닌 상태로 마주 앉은 미팅.

 

이럴 땐 정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
비용에 따라 미팅의 태도도 달라지는 구조가 너무 씁쓸했어요.

 

6. 현실이 뼈 맞지만, 나의 선택이니까

이후로는 결정사에 대한 신뢰가 살짝금 무너졌지만,
그래도 이건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화가 나도, 슬퍼도, 씁쓸해도

‘내가 이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뭐지?’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미팅을 이어갔습니다.

왜냐면 결국,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 혹시 여러분도 결혼정보회사에서 예상 밖의 차별을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 ‘금연’ 체크 믿었다가 배신당한 적?

👉 프로필 소개글 보고 “이건 뭔가요?” 했던 기억 있으신가요?

 

경험담이나 궁금한 점,댓글이나 비댓/서이추로 편하게 나눠주세요 💌
익명이어도 괜찮아요! 같이 이야기 나누면 속이 좀 풀릴 수도 있어요 🙏

 

🔍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남성 회원 가입비가 여성보다 저렴한가요?
A. 특정 스펙(고소득, 고학력, 전문직 등)을 가진 경우, 결정사에서 선제적으로 연락해 할인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2. 프로필 자기소개글은 회원이 직접 작성하나요?
A. 네, 직접 작성합니다. 일부 업체는 매니저가 첨삭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감 없이 전달됩니다.

Q3. 미차감 미팅은 왜 계속 권유하나요?
A. 횟수 제한 없이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기회 제공’으로 포장되지만, 실상은 소개 실적 채우기 성격이 강해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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